은행권, 폐업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출시

은행권이 경영 어려움을 겪는 폐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 이행자를 위한 두 가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. ‘폐업자 지원 프로그램’은 28일부터, ‘햇살론119’는 30일부터 각각 운영됩니다.

폐업자 지원 프로그램 주요 내용

이 프로그램은 폐업했거나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이 기존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·장기 분할상환 가계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.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:

  • 운영 시작일: 4월 28일
  • 운영 방식: 비대면 방식(케이뱅크, 카카오뱅크, 토스뱅크)
  • 지원 대상: 정상 상환 중인 개인사업자 대출(신용, 지역신보 보증, 부동산 담보대출)
  • 제외 대상: 2024년 12월 23일 이후 취급된 대출
  • 적용 금리: 약 2.88% 수준
  • 상환 기간: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은 최대 30년 분할상환 가능
  • 제한사항: 프로그램 이용 시 신규 사업자대출 제한

햇살론119 주요 내용

이 프로그램은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한 영세 개인사업자를 지원합니다:

  • 운영 시작일: 4월 30일
  • 지원 대상: 개인사업자대출119 또는 맞춤형 채무조정(소상공인119플러스)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성실 이행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개인사업자
  • 대출 한도: 차주당 최대 2,000만원(최초 1,000만원, 6개월 성실 상환 시 추가 1,000만원)
  • 추가 요건: 추가 대출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또는 은행 자체 컨설팅 이수 필요
  • 운영 은행: SC제일은행, BNK부산은행, BNK경남은행, 제주은행, 케이뱅크, 카카오뱅크, 토스뱅크(5월 이후 단계적 출시)
  • 재원: 은행권에서 연간 1,000억원씩 3년간 총 3,000억원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여 보증재원으로 활용

프로그램 배경 및 계획

이번 지원 프로그램들은 금융위원회, 중소벤처기업부,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마련된 것으로, 지난해 12월 발표된 ‘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’의 후속 조치입니다. 약 4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시행됩니다.